⠀ 어릴 적 접한 그리스 신화는 당시 서양의 전래동화처럼 느껴졌다. ⠀ ⠀ ⠀ 이후 서양 문학이나 서양의 근간을 이루는 역사의 뿌리 속에 스며든 신화와 인간과의 이야기는 지금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. ⠀ ⠀ ⠀ 신화가 주는 매력, 특히 이번에 만난 이 책은 기존의 서양인 저자가 쓴 번역본이 아닌 우리나라 신화연구가 김원익 박사에 의해 쓴 신화를 다룬 책이란 점에서 의미가 깊게 다가왔다. ⠀ ⠀ ⠀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은 1부 신과 인간, 2부 영웅과 전쟁으로 나뉘어 장대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. ⠀ ⠀ ⠀ ⠀ 우선 책의 퀄리티가 정말 좋다. (소장가치, 엄지척!) ⠀ ⠀ ⠀ 방대한 이야기이기에 그만큼 쏟아부은 정성과 글의 내용들은 기존의 내용들과 더불어 보다 자세한 부분들을 도판 수록과 함께 다루고 있어 ..